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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모세오경 [복습, 쉬운 요약]

Richard 2015.05.31 15:21 조회 수 : 1325

쉽게 기억하는 모세오경

 

구약을 두 부분으로 구분하여 보면

A.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를 원시역사로 보면서 하나님의 보편적으로 다루시는 인류 전체에 대한 기록으로 이 기간에는 이스라엘 민족이나 교회라든지 하는 특별한 사항이 없이 개개인을 직접 부르시고 관계하셨습니다. 그리고

B.

나머지 구약 성경전체를 또 다른 한 부분으로 보면서 이스라엘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으시면서 구속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내용입니다.

 

사실 창세기 1장의 우주만물의 창조에 대한 정확한 연대를 모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가설과 신학적인 주장들이 지금도 계속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들은 창조론을 믿으며, 진화론이나 빅뱅, 자연발생설, 심지어 불가지론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연대에 관한 입장도 과학적이라는 주장이나 유신진화론자들의 주장과 같이 수백만년이나 심지어 수십억년을 따르지 않으며 짧은 기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과 2장의 내용을 가지고도 여러 가지 신학적인 입장들을 주장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런 내용에 관한 관심이 상당히 크고 창세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개괄적으로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아는 것이 우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세기1장에서 11장의 기록내용을 개괄적인 입장에서 보면

크게 4가지 중요한 사건이 기록되었는데, 첫째는 창조기사이며, 둘째는 인간의 타락, 셋째는 노아홍수와 심판, 넷째는 바벨탑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은

① 우주만물과 인류가 어떻게 생겨났는가?

② 죄란 무엇이며 악은 어디에서부터 왔는지?

③ 왜? 홍수로 심판이 임했는지?

④ 왜? 인간세계가 언어나 사상, 민족이 다르게 갈려 있는지? 에 대한 내용입니다.

 

창세기 전체 50장 가운데 11장에서 다루는 내용이 우선 내용에 비해 너무나 적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나머지 39장에서 다루는 내용을 보면 4 족장들에 관한 내용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에 관한 내용으로 시시콜콜하게 긴 장을 할애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앞의 11장을 좀더 자세하게 다루는게 옳은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지요? 4족장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자세하게 다루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 일까? 창세기 뿐만 아니라 구약성경 전체에서 다루는 내용을 보게되면 아브라함부터 모세, 다윗으로 이어지면서 대략 2,000년의 역사과정(구속사)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 분량이 대단합니다.

 

왜? 창세기 50장의 내용 중 실제 족장사가 39장이나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창세기 1-11장은 말 그대로 생명과 물질의 기원에 관한 내용입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창조, 타락, 구속, 심판, 그러나 성경 자체가 우선 이런 중요한 내용을 간략하게 다루고 있으며 오히려 덜 중요하게 보이는 족장들, 그중에 아브라함을 더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만큼 보통 저희들의 관심과 성경자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좀 다른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창세기 12장을 시작하면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는 장면과 많은 약속을 하십니다. 그중에 민족과 땅과 후손을 통한 천하 만민에게 복을 약속하십니다. (창12:1-3; 13:14-17; 15:1-21; 17:1-22; 22:15-18 참조)

(창12:1-3)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무조건적인, 일방적인, 또는 영원한 언약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스스로 이 약속(언약)을 지키시겠다는 것입니다. (창17:7-8, 13,19)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이 언약이 중요한 것은 아브라함이나 이스라엘의 실패나 불신앙에도 이 언약이 취소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성경을 이해하거나 해석하는데 가장 중요한 열쇠중의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아브라함 언약의 궁극적인 완성이나 성취가 아브라함이나 이삭, 야곱, 혹은 이스라엘 나라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실패나 불순종이 이 언약을 취소시킬 수는 없지만 자신들에게는 영향을 줄수가 있고 이 언약을 지연시킬 수는 있습니다.

 

창12장에서 50장은 하나님께서 큰 민족을 이루시기 위해서 이제 아브라함을 시작으로 백성들을 일으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삭이나 야곱에게도 이 언약이 지켜지고 있으며 이제는 요셉의 애굽총리시절 기근으로 말미암아 약75명의 식구들이 애굽으로 이전을 가게 됩니다. 사실 여기서 보면 창세기를 끝내면서 하나님께서 약속한 가나안 땅에서 기근으로 떠나버리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그러나 출애굽하기 전까지 약275년 동안에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민족의 인구가 약 2백만명으로 늘어나서 이제는 국가를 이루기 위한 백성이라는 요소는 이루어졌습니다. 아브라함 언약의 민족에 관한 약속이 이루어진 것이지요.

 

출애굽기

 

이제는 신정국가로서 합법적인 나라의 역할을 위해서 율법(헌법)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출애굽 이후에 3개월에 걸쳐 시내산으로 가는 여정에서도 이스라엘의 불평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들을 돌보시고 계십니다. 특히 르비딤에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한 민족(나라)으로 첫 번째 전투에서 아말렉 족속의 군대를 이기고 승리하는 장면이 언급됩니다. 이제 점차 신정국가로의 모습을 이루어가면서 율법(헌법)을 수여받게 됩니다. 십계명은 모든 법을 다 구성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세 율법의 영적 도덕적 원리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출19-24장까지 율법이 주어지며 피의 언약을 맺으십니다.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율법은 613가지로 삶의 많은 부분에 대한 하나님의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노예제도에 관한 법률, 개인상해, 재산법, 도덕, 금전문제, 헌물에 관한 법, 절기법등, 또 이 법들은 해석하고 적용하는 제사장제도를 세우셨습니다. 출애굽기에서 다루는 두가지 중요한 사건은 율법(헌법)수여와 성막을 짓는 것입니다. 물론 10가지 재앙으로 출애굽하는 사건은 이스라엘민족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었다는 구속사를 예표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은혜로 구원을 얻었으며 이제는 큰 민족으로 국가의 틀을 갖추고 헌법(율법)을 수여받고, 이제는 신정국가의 모습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성과 구속 사역의 모형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올바르고 온전하게 지어져야 했습니다. 창12장의 아브라함 언약이 출애굽기에서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이제는 국가의 요소인 민족과 주권(율법, 헌법)은 이루어졌고 이제 땅을 차지하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레위기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이스라엘의 규례와 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성막안에 있을 때 희생제사와 제사장직과 절기들과 다른 일들에 관한 자세한 법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이제 성막의 회막에 임재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죄인들이 희생제사를 통해야 된다는 것과 또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서는 거룩해야 된다는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즉 죄인들이 희생제사를 통해야만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것과 죄 사함 받은 그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거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제사법과 성결법에 관한 것이지요. 아론의 두 아들이 제사장으로 여호와께서 명하지 않은 다른 이상한 불로 제사를 드렸다가 성막안에서 죽음을 당한 것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제사장의 규례와 제사법을 지키지 않은 것은 물론 이교도들의 의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아론이 이 사건 후 즉시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고 하는 것을 볼때 술에 취해서 제사를 드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레위기에서 말하는 도덕법이나 제사법, 시민법등은 지금도 지켜야 할 것과 폐해졌지만 그 원리와 정신은 따라야 된다는 부분도 있습니다. 특별히 정결한 것과 부정한 것, 또 이스라엘이 무엇을 먹느냐 하는것도 하나님에게 중요했습니다. 물론 지금와서 돌아보면 모두가 우리들에게 유익한 법이며 규례들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거룩을 요구하면서 영적인 면은 물론 육체적으로도 정결하고 깨끗한 것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성윤리와 도덕에 관해서도 레18장에 자세하게 금하십니다 당시 가나안의 죄악이 관영한 상태에서 벌어지고 있던 종교적인 매음, 혼음, 근친상간, 등과 이들과의 단절을 강하게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이제 거룩한 나라로 세워져가야 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지금도 레위기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즉 레위기는 우리와 상관이 없는 책이 아니라 재발견해야하는 책입니다. 읽고 또 읽다보면 율법은 선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물론 율법으로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닌 것을 모두 알지만 율법을 주신 목적과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고, 언약과 함께 이스라엘에게 요구하신 이유를 잘 헤아려 율법을 대신 완전케 하신 주님의 교훈을 잘 순종하여 산 제물로 드리는 삶, 율법의 완성은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이요, 이것이 지금의 우리에게 주는 율법의 대강령입니다.

 

민수기

 

출애굽을 경험한 세대가 가데스바네아에서의 불신앙(정탐꾼사건)으로 40년을 떠돌면서 훈련을 받는 내용입니다. 즉 큰 민족으로 헌법(율법)도 수여받고 이제는 율법대로 거룩한 삶, 순종하는 삶을 사는 연습과 훈련이 신세대에게 필요한 것이지요. 물론 구세대는 그들의 말대로 메뚜기처럼 뛰다가 다 죽었습니다. 선민 이스라엘은 이제 새로운 신정국가로의 훈련이 필요하며 그 기본적인 자세가 순종과 복종임을 알게 됩니다. 이전에 애굽에서 받았던 학대와 고통을 생각하면 선민훈련은 순종하면서 받아야 마땅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불평과 불만, 그리고 거역과 불순종으로 반항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도자 그룹의 고라와 그 일당들의 반역은 모세의 지도력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라는 점이 분명한 것입니다. 계속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앙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어가시고 계십니다. 일방적인, 영원한 언약을......

 

이스라엘의 레위지파는 야곱의 셋째 아들 레위의 후손들을 말합니다. (창46:) 레위에게는 게르손, 고핫, 므라리 세 아들이 있었으며(민3:17) 아론은 고핫의 후손입니다. 제사장 혈통은 오로지 아론에게서부터 시작되었으며 모든 제사장들은 레위지파에 속합니다. 레위인들 중에도 극소수만이 제사장이 되었으며 다윗 시대에는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서 16그룹과 이다말에게서 8그룹의 제사장이 있었습니다. (대상24) 아론에게는 4아들이 있었는데 나답과 아비후는 성막에서 잘못 드린 제사로 죽었습니다.

 

신명기

 

모세의 시내산에서 모압 평지로의 여정에 대한 회고로 시작하면서 그 동안의 역사를 새 세대에게 해설을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불신과 실패, 그러나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과 신실함을 말하면서 결국 복 받는 길은 순종임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뒤이어 새로운 세대를 위한 율법의 해석과 그 내용의 확장, 그리고 27-30장은 시내산에서 맺어진 언약이 조건적인 언약이었음을 말하면서 그 결과에 따라서 복과 저주가 있으며 이스라엘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의 영원한 언약 때문에 이 언약을 무효화 시키지는 못하지만 이스라엘은 이 약속의 땅에서 살 권리를 상실할 수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앗수르에게 망하고 남유다는 바벨론에게 포로로 잡혀가고..... 그러나 미래에는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그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될것을 또한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로마서 9장-11장은 모세오경과 구약역사를 알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역사적으로 모세오경의 영향력과 가치는 지구상의 어떤 문서와도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우선 유대인들이 토라(모세오경)를 소중하게 여깁니다. 사마리안인들도, 바리새인들도, 물론 사두개인들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로마캐토릭도, 기독교도 역시 토라에서 출발합니다. 이슬람도 토라를 중시합니다. 토라를 경전으로 삼는 종교나 나라나 민족들은 최고의 경전으로 모두가 인정합니다. 모세오경을 부인하거나, 문서설이나 기타 그 내용을 가지고 시비를 거는 것은 모세오경을 모독하는 것이며 곧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김복진 담임목사 저술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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